The meaning of "obscenity" in point of law



(1) 법적으로 ‘음란’이란, 일반 보통인의 성욕을 자극하여 성적 흥분을 유발하고 정상적인 성적 수치심을 해하여 성적 도의관념에 반하는 것을 말한다.

"Obscenity" in point of law refers to being against the sexual morality by causing sexual excitement and inciting a normal sense of sexual shame through stimulating an ordinary person's sexual desire.


(2) 표현물의 음란 여부는 당해 표현물의 성에 관한 노골적이고 상세한 묘사·서술의 정도와 그 수법, 묘사·서술이 그 표현물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 거기에 표현된 사상 등과 묘사·서술의 관련성, 표현물의 구성이나 전개 또는 예술성·사상성 등에 의한 성적 자극의 완화 정도, 이들의 관점으로부터 당해 표현물을 전체로서 보았을 때 주로 그 표현물을 보는 사람들의 호색적 흥미를 돋우느냐의 여부 등 여러 점을 고려하여 판단한다.

In judging whether a work of expression is obscene or not, many aspects are considered including the intensity and the method of sexually explicit and detailed descriptions and depictions, the importance and the amount of such descriptions and depictions for the entire work, relatedness of the expressed ideas to the descriptions and depictions, the degree of reduction of the sexual stimulation due to the story and the development of the work or its artistic aspect or idea, and if it usually raises the sensual interest of the viewers who view it as a wholeness.


(3) 그리고, 표현물 제작자의 주관적 의도가 아니라 그 사회의 평균인의 입장에서 그 시대의 건전한 사회 통념에 따라 객관적이고 규범적으로 평가한다.

And it is not evaluated by the subjective intention of the producer but by the sound common sense of the era in an objective and normative way from the viewpoint of the ordinary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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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rtion



(1) ⓐ 낙태죄는 태아를 자연분만기에 앞서서 인위적으로 모체 밖으로 배출하거나 모체 안에서 살해함으로써 성립한다.

The crime of abortion is established when a fetus is artificially expelled from the mother's body before the due date, or when the fetus is killed inside the mother's body.

ⓑ 그 결과 태아가 사망했는지 여부는 낙태죄의 성립에 영향이 없다.

Whether the fetus is dead or not as a result of such an act does not affect the establishment of the crime of abortion.


(2) 인공임신중절수술이 허용되는 경우의 하나인 모자보건법 제14조 제1항 제5호 소정의 '임신의 지속이 보건의학적 이유로 모체의 건강을 심히 해하고 있거나 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라 함은 임신의 지속이 모체의 생명과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게 되어 모체의 생명과 건강만이라도 구하기 위하여 인공임신중절수술이 부득이하다고 인정되는 경우를 말한다.

One of the cases where artificial termination of pregnancy is permitted, as stipulated in Article 14 Paragraph 1 (5) of the Mother and Child Health Act is "a case where the maintenance of pregnancy is or has a possibility of significantly damaging the health of the mother for medical reasons." This refers to a case where the maintenance of pregnancy is causing significant danger to the life and the health of the mother, so it is acknowledged that artificial termination of pregnancy is indispensable, just to save the life and the health of the m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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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port of providing "mistake of law" in Article 16 of the Criminal Act



(1) 형법 제16조는 “자기가 행한 행위가 법령에 의하여 죄가 되지 아니한 것으로 오인한 행위는 그 오인에 정당한 이유가 있는 때에 한하여 벌하지 아니한다.”라고 규정한다.

Article 16 of the Criminal Act stipulates, "When a person commits a crime not knowing that his act constitutes a crime under existing Acts and subordinate statutes, he shall not be punishable if the misunderstanding is based on reasonable grounds."


(2) 이것은 단순한 법률의 부지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일반적으로 범죄가 되는 경우이지만 자기의 특수한 경우에는 법령에 의하여 허용된 행위로서 죄가 되지 아니한다고 그릇 인식하고 그와 같이 그릇 인식함에 정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에는 벌하지 않는다는 취지이다.

This does not refer to simple ignorance of the law, but purports not to punish a person when he knows that his act constitutes a crime under general circumstances but misunderstands that in his specific case it does not constitute a crime because it is permitted by laws and regulations, and such misunderstanding has a justifiable r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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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rtion and Homicide



1. 사안의 개요 Summing-up


(1) 산부인과 의사인 피고인 'D'는 임신 28주 상태인 'N-1'에 대하여 약물에 의한 유도분만의 방법으로 낙태시술을 했다.

'D', an obstetrician, conducted abortion on 'N-1', who was 28 weeks pregnant, by means of labor induction with medicine


(2) 그런데, 태아가 살아서 미숙아 상태로 출생하게 되었다.

But that the fetus somehow survived and was born as a premature baby.


(3) 이에 'D'는 미숙아에게 염화칼륨을 주입하여 사망케 했다.

Then 'D' injected the baby with potassium chloride to put the baby to death.


(4) 검사는 업무상촉탁낙태죄와 살인죄 혐의로 'D'를 기소했다.

'D' was indicted on charges of Abortion Requested in Business and Homicide.


(5) 'D'는 태아의 내장과 심장에 이상이 있었기 때문에 낙태시술은 인공임신중절수술이 허용되는 모자보건법 제14조 제1항 제5호 소정의 '임신의 지속이 보건의학적 이유로 모체의 건강을 심히 해하고 있거나 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D' argued that there are abnormal conditions on the bowels and the heart of the fetuses, his act of abortion is one of the cases where artificial termination of pregnancy is permitted, as stipulated in Article 14 Paragraph 1 (5) of the Mother and Child Health Act is "a case Where the maintenance of pregnancy severely injures or might injure the health of the pregnant woman for health or medical reasons."


(6) 'D'는 살아서 출생한 미숙아는 정상적으로 생존할 확률이 적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염화칼륨을 주입한 것이며 미숙아를 고의로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And 'D' argued that since the chances are low for the premature baby who was born alive to survive normally, he was obliged to inject the baby with potassium chloride without criminal intent to murder.



2. 대법원의 판결 The Judgment of the Supreme court


(1) ⓐ 낙태죄는 태아를 자연분만기에 앞서서 인위적으로 모체 밖으로 배출하거나 모체 안에서 살해함으로써 성립한다.

The crime of abortion is established when a fetus is artificially expelled from the mother's body before the due date, or when the fetus is killed inside the mother's body.

ⓑ 그 결과 태아가 사망했는지 여부는 낙태죄의 성립에 영향이 없다.

Whether the fetus is dead or not as a result of such an act does not affect the establishment of the crime of abortion.


(2) 살아서 출생한 미숙아에게 'D'가 염화칼륨을 주입한 행위는 낙태를 완성하기 위한 행위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D's act of injecting the premature baby who was born alive with potassium chloride cannot be deemed to be a mere act of completing abortion.


(3) 인공임신중절수술이 허용되는 경우의 하나인 모자보건법 제14조 제1항 제5호 소정의 '임신의 지속이 보건의학적 이유로 모체의 건강을 심히 해하고 있거나 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라 함은 임신의 지속이 모체의 생명과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게 되어 모체의 생명과 건강만이라도 구하기 위하여 인공임신중절수술이 부득이하다고 인정되는 경우를 말한다.

One of the cases where artificial termination of pregnancy is permitted, as stipulated in Article 14 Paragraph 1 (5) of the Mother and Child Health Act is "a case where the maintenance of pregnancy is or has a possibility of significantly damaging the health of the mother for medical reasons." This refers to a case where the maintenance of pregnancy is causing significant danger to the life and the health of the mother, so it is acknowledged that artificial termination of pregnancy is indispensable, just to save the life and the health of the mother.


(4) 'D'의 주장과 같이 태아의 내장, 심장 등에 이상이 있었다는 사유는 모자보건법 제14조 제1항 제5호 소정의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

Even if there are abnormal conditions on the bowels and the heart of the fetuses as argued by 'D', the above situation is not sufficient to deem that there existed reasons stipulated in Article 14 Paragraph 1 (5) of the Mother and Child Health Act.


(5) 살아서 출생한 미숙아가 정상적으로 생존할 확률이 적다고 해도 그 상태에 대한 확인이나 최소한의 의료행위도 없이 적극적으로 염화칼륨을 주입하여 미숙아를 사망에 이르게 한 'D'에게는 미숙아를 살해하려는 범의도 있었다.

Even if the chances are low for the premature baby who was born alive to survive normally, as long as 'D' positively injected the baby with potassium chloride to put the baby to death without verifying the baby's condition or conducting minimal medical acts, his criminal intent to murder the baby is recognized.



[관련글] 낙태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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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7조의2(컴퓨터등 사용사기) 컴퓨터등 정보처리장치에 허위의 정보 또는 부정한 명령을 입력하거나 권한 없이 정보를 입력·변경하여 정보처리를 하게 함으로써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취득하게 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전문개정 2001.12.29.]


Article 347-2 (Fraud by Use of Computer, etc.)

Any person who acquires any benefits to property or has a third person acquire them, by making any data processed after inputting a false information or improper order, or inputting or altering the data without any authority into the data processor, such as computer, etc., shall be punished by imprisonment for not more than ten years, or a fine not exceeding twenty million won.

[This Article Wholly Amended by Act No. 6543, Dec. 29, 2001]



[Case 1] 권한없이 정보를 입력한 사례 (2002도2363) 

In case of inputting the data without any authority


ⓐ 'D'는 한국신용정보 주식회사의 인터넷사이트에 'N' 명의로 접속하여, 'N'의 신용정보를 조회했다.

After visiting the web site of National Information & Credit Evaluation, Inc. under the name of 'N', 'D' acquired N's credit information.

ⓑ 그리고 'D'는 자신이 마치 'N'인 것처럼 부정발급받은 'N' 명의의 신용카드의 카드번호와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고 그 사용료 2,000원을 지급하도록 부정한 명령을 입력하여 정보처리를 하게 했다.

Then, 'D' inserted the number and password of N's credit card, which was issued to 'D' improperly, and ordered to pay 2,000 Won as a user 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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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inciple for interpreting punishment law


(1) 형벌법규는 문언에 따라 엄격하게 해석·적용하여야 하고 피고인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지나치게 확장해석하거나 유추해석해서는 안된다.
A punishment provision should be interpreted and applied strictly according to the literal meaning of the words, and broad or analogous interpretation to the detriment of the defendant should be prohibited.

(2) 그러나 형벌법규의 해석에서도 법률문언의 통상적인 의미를 벗어나지 않는 한 그 법률의 입법취지와 목적, 입법연혁 등을 고려한 목적론적 해석이 배제되는 것은 아니다.
However, a teleological interpretation of the law pursuant to its legislative purpose and legislative history is not excluded in interpreting a criminal provision as long as it does not deviate from the ordinary meaning of legal langu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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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eaning of a hit-and-run under article 5-3 (1) of the Act on the Aggravated Punishment, etc. of Specific Crimes



(1) 특가법 제5조의3 제1항 소정의 '피해자를 구호하는 등 도로교통법 제54조 제1항의 규정에 의한 조치를 취하지 아니하고 도주한 때'라 함은, 사고운전자가 사고로 인하여 피해자가 사상을 당한 사실을 인식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를 구호하는 등 도로교통법 제54조 제1항에 규정된 의무를 이행하기 이전에 사고현장을 이탈하여 사고를 낸 자가 누구인지 확정될 수 없는 상태를 초래하는 경우를 말한다.

The portion of Article 5-3 (1) of the AAPSC that states that when a driver of a vehicle involved in an accident fails to take the steps as prescribed in Article 54 (1) of the RTA, such as aiding the victim, and flees the scene refers to the case where although the driver of a vehicle involved in an accident became aware that the victim was killed or injured, such driver left the scene of the accident before performing the obligations as prescribed in Article 54 (1) of the RTA, thus creating a situation where it was impossible to determine who was responsible for causing the accident.


(2)  사고의 경위와 내용, 피해자의 상해의 부위와 정도, 사고운전자의 과실 정도, 사고운전자와 피해자의 나이와 성별, 사고 후의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사고운전자가 실제로 피해자를 구호하는 등 도로교통법 제54조 제1항에 의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었다고 인정되지 않는 경우에는 사고운전자가 피해자를 구호하는 등 도로교통법 제54조 제1항에 규정된 의무를 이행하기 이전에 사고현장을 이탈했더라도 특가법 제5조의3 제1항 위반죄로는 처벌할 수 없다.

If all of the facts and circumstances surrounding an accident, including the degree of the victim's injuries, the degree of the negligence of the driver and the age and gender of the driver indicate that it was not necessary for the driver to take the actions specified in Article 54 (1) of the RTA, the driver may not be punished for a violation of Article 5-3 (1) of the AAPSC even if such driver left the scene of the accident without performing the obligations prescribed in the RTA, such as rescuing the accident victim.


[Case 1] 뺑소니운전이 아닌 사례(2001도2869) DesktopMob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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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ties on the job and bribery



1. 뇌물죄에 있어서 직무의 의미

The definition of duties on the job in the crime of bribery


뇌물죄에서 말하는 직무에는 공무원이 법령상 관장하는 직무 그 자체뿐만 아니라 직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행위 또는 관례상이나 사실상 관여하는 직무행위도 포함된다.

"Duty," as defined in the bribery law doesn't just include the duty by public officials as regulated in the statutes, but also the work that is closely related to the public official's official duty, as well as the customary duties and duties that are actually being carried out.


2. 공무원이 얻은 이익이 직무와 대가관계가 있는 부당한 이익으로서 뇌물에 해당하는지 여부의 판단 기준

Determining whether benefits received by a public official while performing his/her duties constitute unjust profit and, therefore, bribery.


(1) 공무원이 얻은 어떤 이익이 직무와 대가관계가 있는 부당한 이익으로서 뇌물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그 공무원의 직무내용, 직무와 이익제공자와의 관계, 쌍방간에 특수한 사적친분관계가 존재하는지 여부, 이익의 다과, 이익을 수수한 경위와 시기 등 모든 사정을 참작하여 결정되어야 한다.

Whether the profit received by a public official is an unjust profit when received as compensation that is related with an official's duties, must be determined by looking at all of the circumstances including the work of the public official,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work and the assistance provider, the existence of a personal relationship between the bilateral parties, the amount of assistance, the circumstances and period of assistance, etc.


(2) 뇌물죄가 직무집행의 공정과 이에 대한 사회의 신뢰를 그 보호법익으로 하고 있음에 비추어 공무원이 그 이익을 수수하는 것으로 인하여 사회일반으로부터 직무집행의 공정성을 의심받게 되는지 여부도 뇌물죄 성부의 판단 기준이 된다.

Since the legal interest that is protected by the bribery law is the impartiality of work and the building of social credibility, one of the determining factors is whether the acceptance of the assistance by the public official puts into question the impartiality of the public work and whether it creates social mistrust. 



+CASE+



[Case 1] 98도3697


1. 사건의 개요 Summing-up


ⓐ A변호사는 사건사무장인 B를 통하여 X경찰서 경찰관들에게 그들이 담당하는 수사사건에 대한 알선을 부탁했다.

'A', attorney at law, requested the referral of a litigable case to the policemen of the 'X' Police Station, on the case that is currently under investigation through the case administrator 'B'.

ⓑ 이들 경찰관은 그들이 담당하는 수사사건의 피의자들에게 A를 변호인으로 선임하도록 알선하는 한편, B에게 그 사건의 내용을 알려주는 등의 편의를 제공했다.

The policemen who received the request introduced them to 'A' and induced them into appointing 'A' as their lawyer. Additionally, the policemen provided assistance such as disclosing the content of the case to 'B'.

ⓒ A는 알선에 따라 수사사건을 수임한 다음 그 알선 및 편의제공의 대가로 선임료의 30%씩을 해당 경찰관들에게 지급했다.

'A' paid the policemen 30% of attorney fees in compensation for providing and mediating the litigable case and assistance.


2. 대법원의 판결 Judgment of the Supreme Court


ⓐ 경찰관들이 A의 부탁에 따라 자신의 조사대상인 피의자들에게 A를 변호인으로 선임하도록 알선하고 편의를 제공한 행위는 수사관으로서의 직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행위이다.

The act of providing assistance, providing and mediating litigable cases that they were investigating according to the request by 'A', is closely related to the duties of investigators.

ⓑ 따라서 A가 수사경찰관들에게 수사사건의 알선 및 편의제공의 대가로서 금품을 제공한 이상 뇌물공여죄가 성립한다.

Therefore, the act of providing and mediating litigable cases, as well as providing assistance in return for compensation, constitutes brib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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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건의 개요 Summing-up


(1) 피고인은 교통사고를 낸 후 자신이 운전하던 차량을 도로변에 정차시키고 차에서 내려 피해자가 목을 주무르고 있는 것을 보았다.

After causing the traffic accident, the defendant pulled over and parked his vehicle and saw the victim massaging his neck.


(2) 피고인은 별다른 조치 없이 운전하던 차량을 사고현장에 놓아둔 채 다른 사람에게 사고처리를 부탁하기 위하여 사고현장을 이탈했다.

The defendant left his vehicle at the scene of the accident without taking any particular actions and left the scene of the accident in order to ask another person to handle the traffic accident


(3) 위 사고로 피해자가 입은 상해는 목이 뻐근한 정도로서 그 다음날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촬영한 결과 이상이 없고 임상적 추정에 의하여 약 2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급성경추염좌의 진단을 받았다.

the injury sustained by the victim was a stiff neck at most, and based upon the results of x-rays taken at a hospital, there were objective injuries to the victim's neck and based on the clinical observations, the victim was diagnosed with an acute cervical sprain that merely required two weeks of medical treatment.


2. 원심의 판결 The Judgement of the court below


(1) 피고인은 이 사건 교통사고로 인하여 스스로 피해자를 구호할 수 없는 상태가 아니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사고현장을 이탈했다.

The defendant left the scene of the accident without taking any actions even though the defendant himself was not unable to voluntarily aid and rescue the victim after the traffic accident. (2)


(2) 따라서, 제1심이 피고인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제5조의3 제1항 제2호 위반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것은 정당하다.

Accordingly, the court below found that the Defendant was justifiably found guilty at the first trial on the charge of a violation of Article 5-3 (1) Item 2 of the AAPSC.


3. 대법원의 판결 The Judgment of the Supreme court


(1) 피해자의 상해의 부위와 정도 및 사고의 경위와 사고 후의 정황 등에 비추어 보면, 피고인이 실제로 피해자를 구호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In light of the area and degree of the victim's injury described above and the background of the accident in question and the circumstances after the accident indicated in other records, we do not believe that it was necessary for Defendant to take any measures such as aiding and rescuing the victim.


(2) 따라서, 피고인이 구호조치없이 사고현장을 이탈했어도 피고인을 특가법상 도주운전죄로 처벌할 수는 없다.

Accordingly, it is not reasonable and proper to punish Defendant on charges of hit-and-run under the AAPSC solely on the ground that the defendant left the scene of the accident without taking necessary a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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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enial of criminal facts and the determination of punishment



1. 형법 제51조 제4호에서 양형의 조건의 하나로 정하고 있는 '범행 후의 정황' 가운데에는 형사소송절차에서의 피고인의 태도나 행위를 들 수 있다.
One of the conditions provided for sentencing from the situations after the crime in the item 4 of Article 51 of the Criminal Act includes the defendant's attitude or behavior during the criminal proceedings.

2. 모든 국민은 형사상 자기에게 불리한 진술을 강요당하지 아니할 권리가 보장되어 있다(헌법 제12조 제2항)
Every citizen has the right not to be forced to make an unfavorable statement (Paragraph 2 of Article 12 of the Constitution).

3. 그러므로, 형사소송절차에서 피고인은 방어권에 기하여 범죄사실에 대하여 진술을 거부하거나 거짓 진술을 할 수 있다.
Thus, the defendant, with his right of defense, is allowed to refuse to make a statement regarding criminal facts.

4. 범죄사실을 단순히 부인하고 있는 것이 죄를 반성하거나 후회하고 있지 않다는 인격적 비난요소로 보아 가중적 양형의 조건으로 삼는 것은 결과적으로 피고인에게 자백을 강요하는 것이 되어 허용될 수 없다.
To consider the simple denial of criminal facts as a condition for the sentencing for aggravated punishment by regarding the failure to reflect on or regret the crime as defects in personality deserving criticism is eventually forcing a confession from the defendant and thereby, is not permitted.

4. 그러나, 그러한 태도나 행위가 피고인에게 보장된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객관적이고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진실의 발견을 적극적으로 숨기거나 법원을 오도하려는 시도에 기인한 경우에는 가중적 양형의 조건으로 참작될 수 있다.
However, if such attitude or behavior extends outside the scope of the guaranteed right of defense such that the defendant actively conceals the discovery of truth despite the objective and obvious evidence or attempts to mislead the court, it can be considered as the condition for sentencing aggravated punis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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