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삼국지 3권으로 구성된 합본판을 구했다.
오늘부터 꾸준하게 읽어볼 참이다.




판형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틈틈히 읽을 수 있어서 나는 만족한다.

이문열 삼국지를 읽었을 때가 거의 20여년 전이니까, 간만에 삼국지를 각잡고 읽어볼라하니 사뭇 긴장된다.

반응형

'Record > think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방송 결합상품  (0) 2016.04.28
노자의 명언  (0) 2015.12.02
Photographs are only half-truths.  (0) 2015.10.06
신경숙 작가 표절 논란  (0) 2015.06.16
진짜 지식인과 가짜 지식인 판별기준  (0) 2013.05.29

아름방송 이번달 행사라길래 15000원짜리 아름방송 '인터넷 100M + 인터넷전화 + 케이블TV' 결합상품으로 바꿨더니, 인터넷 속도가 날라다닌다. 17000원 내고 느려터진 라이트 상품 쓰면서 엄청 짜증났었는데, 맘에 든다.


그런데, 아름방송 광고를 보면, 매달 행사라고 써있다. 그래서 홈페이지에 게시된 요금과 다르다. 마케팅인지 술책인지.







 

 

결합상품 신청 한달 후, 아름방송 홈페이지에서 요금결제하려고 봤더니, 요금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가 무려 5만원이나 적립되어 있었다. 마일리지 적립해준다는 말은 없었는데, 이런 횡재가~~

 

 

그래서 5월분 총 요금 17130원 중에서 7130원을 마일리지로 결제하고, 신용카드로 10000원 결제했다.

 

 


반응형

'Record > think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석영 삼국지 읽기 시작  (0) 2021.09.15
노자의 명언  (0) 2015.12.02
Photographs are only half-truths.  (0) 2015.10.06
신경숙 작가 표절 논란  (0) 2015.06.16
진짜 지식인과 가짜 지식인 판별기준  (0) 2013.05.29

When you are content to be simply yourself and don't compare or compete, everybody will respect you. 당신이 그저 자신에게 만족하고, 남과 비교하거나 이기려하지 않는다면, 모두가 그대를 존경할 것이다.

노자의 명언이라고 하는데, 출처가 어딘지 궁금하다.




반응형

'Record > think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석영 삼국지 읽기 시작  (0) 2021.09.15
아름방송 결합상품  (0) 2016.04.28
Photographs are only half-truths.  (0) 2015.10.06
신경숙 작가 표절 논란  (0) 2015.06.16
진짜 지식인과 가짜 지식인 판별기준  (0) 2013.05.29

사진작가의 이름은 몰라도 살면서 한 번쯤은 봤음직한 사진작품들이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랩메탈밴드 RATM의 앨범 표지사진에 등장했던 아래 사진을 찍은 사람은 Eddie Adams라는 기자이다.



Eddie Adams는 'General Nguyen Ngoc Loan executing a Viet Cong prisoner in Saigon(사이공에서 베트콩 포로를 처형하는 로안 장군)'이라는 제목의 아래 사진으로 1969년 퓰리처 상을 수상했다.



Eddie Adams는 위 사진의 정황에 대해 아무 설명도 없이 본사로 전송했는데, 위 사진은 베트남전쟁의 야만성을 상징하는 '반전운동'의 아이콘이 되었다.


그런데, 사진 속의 총을 든 남자는 당시 베트남공화국의 경찰청장 Nguyen Ngoc Loan 이었고, 총살을 당한 포로는 민간인이 아니라 많은 민간인들을 죽였던 베트콩 첩보원 Nguyen Van Lem이었다.


즉결처형후 Nguyen Ngoc Loan은 당시 이 상황을 촬영하고 있던 기자들에게 이렇게 설명했다고 한다.


“These guys kill a lot of our people, and I think Buddha will forgive me.”


Eddie Adams는 1998년 Times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I won a Pulitzer Prize in 1969 for a photograph of one man shooting another. Two people died in that photograph: the recipient of the bullet and General Nguyen Ngoc Loan. The general killed the Viet Cong; I killed the general with my camera. Still photographs are the most powerful weapon in the world. People believe them, but photographs do lie, even without manipulation. They are only half-truths. What the photograph didn't say was, ‘What would you do if you were the general at that time and place on that hot day, and you caught the so-called bad guy after he blew away one, two or three American soldiers?'


Eddie Adams가 아무 설명도 없이 본사로 전송한 것은 의도한 것이 아니었을까?


[참고]


http://content.time.com/time/magazine/article/0,9171,139659,00.html

http://www.historychannel.com.au/classroom/day-in-history/411/nguyen-ngoc-loan-photographed-executing-viet-cong-officer








반응형

'Record > think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방송 결합상품  (0) 2016.04.28
노자의 명언  (0) 2015.12.02
신경숙 작가 표절 논란  (0) 2015.06.16
진짜 지식인과 가짜 지식인 판별기준  (0) 2013.05.29
공부의 자세  (0) 2013.05.29

20여년전 대학 1학년때 편의점 야간알바하면서 편의점 내 도서코너에 있던 "깊은 슬픔"을 정말 재밌게 틈틈히 읽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래서 왠지 심정적으로 가깝게 느껴졌던 신경숙 작가님이신데..


경향신문 인터넷기사를 보다가, 신경숙 작가님 표절 논란기사를 읽게 되었는데, 깜짝 놀랐다. 이 논란이 이미 1999년부터 있었다는 것에 더 놀랐다.


두 사람 다 실로 건강한 젊은 육체의 소유자였던 탓으로 그들의 밤은 격렬했다. 밤뿐만 아니라 훈련을 마치고 흙먼지투성이의 군복을 벗는 동안마저 안타까와하면서 집에 오자마자 아내를 그 자리에 쓰러뜨리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레이코도 잘 응했다. 첫날밤을 지낸 지 한 달이 넘었을까 말까 할 때 벌써 레이코는 기쁨을 아는 몸이 되었고, 중위도 그런 레이코의 변화를 기뻐하였다.

─ 미시마 유키오, 김후란 옮김, 「우국(憂國)」, 『金閣寺, 憂國, 연회는 끝나고』, 주우(主友) 세계문학20, 주식회사 주우, P.233. (1983년 1월 25일 초판 인쇄, 1983년 1월 30일 초판 발행.) 



두 사람 다 건강한 육체의 주인들이었다. 그들의 밤은 격렬하였다. 남자는 바깥에서 돌아와 흙먼지 묻은 얼굴을 씻다가도 뭔가를 안타까워하며 서둘러 여자를 쓰러뜨리는 일이 매번이었다. 첫날밤을 가진 뒤 두 달 남짓, 여자는 벌써 기쁨을 아는 몸이 되었다. 여자의 청일한 아름다움 속으로 관능은 향기롭고 풍요롭게 배어들었다. 그 무르익음은 노래를 부르는 여자의 목소리 속으로도 기름지게 스며들어 이젠 여자가 노래를 부르는 게 아니라 노래가 여자에게 빨려오는 듯했다. 여자의 변화를 가장 기뻐한 건 물론 남자였다. 

─ 신경숙, 「전설」, 『오래전 집을 떠날 때』, 창작과비평사, P.240-241. (1996년 9월 25일 초판 발행, 이후 2005년 8월1일 동일한 출판사로서 이름을 줄여 개명한 '창비'에서 『감자 먹는 사람들』로 소설집 제목만 바꾸어 재출간됨.) 



작은부분이냐 큰 부분이냐를 떠나서 문단의 전반적 맥락상 표절이라고 봐도 할말이 없는 듯 하다. 


더 큰 문제는 이 분의 여러 작품에서 조금씩 표절시비가 있다는 점, 더구나 남편분이 다른 작가들의 표절에 대해 심층적으로 비판하시는 문학평론가이신데... 정말 이런 모습이 우리 문학계의 민낯인가 하는 자괴감도 든다.



경향신문 기사

국일보 기사

허핑턴 포스트



반응형

'Record > think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자의 명언  (0) 2015.12.02
Photographs are only half-truths.  (0) 2015.10.06
진짜 지식인과 가짜 지식인 판별기준  (0) 2013.05.29
공부의 자세  (0) 2013.05.29
번역기의 번역실력  (1) 2013.04.10

내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바로 이것이다.

 

牽强附會

曲學阿世

指鹿爲馬

 

항상 느끼는 것이었지만, 어제 MBC 백분토론을 시청하면서 새삼 다시 느꼈다.

반응형

'Record > think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자의 명언  (0) 2015.12.02
Photographs are only half-truths.  (0) 2015.10.06
신경숙 작가 표절 논란  (0) 2015.06.16
공부의 자세  (0) 2013.05.29
번역기의 번역실력  (1) 2013.04.10

Just as food eaten without caring for it is turned into loathsome nourishment, so study without a taste for it spoils memory, by retaining nothing which it has taken in.

Just as eating against one's will is injurious to health, so study without a liking for it spoils the memory, and it retains nothing it takes in.

 

The Notebooks of Leonardo Da Vinci XIX 1175~1176

반응형

'Record > think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자의 명언  (0) 2015.12.02
Photographs are only half-truths.  (0) 2015.10.06
신경숙 작가 표절 논란  (0) 2015.06.16
진짜 지식인과 가짜 지식인 판별기준  (0) 2013.05.29
번역기의 번역실력  (1) 2013.04.10

아무리 번역기라지만, 스마트한 시대에 번역이 이래서야..





반응형

'Record > think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자의 명언  (0) 2015.12.02
Photographs are only half-truths.  (0) 2015.10.06
신경숙 작가 표절 논란  (0) 2015.06.16
진짜 지식인과 가짜 지식인 판별기준  (0) 2013.05.29
공부의 자세  (0) 2013.05.2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