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pare for fires!

 

인천상륙작전을 다운로드 받아 감상했다. 한국영화를 잘 안보다 보니 올해 개봉된 영화에 이 작품이 있었는지도 몰랐다.

리암 니슨이 출연해서 살짝 놀라기도 했는데, 맥아더 장군의 역으로는 왠지 안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정재와 이범수의 연기는 역시 명품 배우다웠다. 진세연은 너무 예뻐서, 그 배역 연기에 몰입이 되질 않았고, 연기역량도 좀 부족해 보였다.

비평가들의 악평에도 불구하고 나름 꽤 재밌게 감상했다. 물론 좀 더 세련되게 연출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긴 하지만, 고스트바스터즈 2016보다는 훨씬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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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트라이앵글이라는 영화를 감상했다.

몇 달 전에 다운받았던 영화인데, 계속 미루다가 어제서야 감상하게 되었다.

영화제목에 따라 버뮤다삼각지대를 모티브로 한 영화일 것으로 추측하여 기대가 매우 컸었지만, 재작년 즈음 영화관에서 감상했던 소스코드와 유사한 영화였다.

아.. 소스코드.. 나름 기대를 많이 한 영화였지만, 그다지 납득되지도 않았고, 상상력도 빈곤한 영화였다. 내가 좋아하는 Vera Farmiga 의 연기에도 무척 실망했던 기억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가 품고 있는 문제의식에 관해서는 상당히 동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그러나 그 문제의식을 풀어내는 표현방법 내지 전개방식은 납득할 수 없었다. 

뭔가 엉성해 보이는 연기는 어쩔 수 없다 해도 , 개연성은 고사하고 상상력만으로라도 납득이 되는 각본이어야 하는데, 영화내용에 따르자면 영겁의 세월동안 계속 똑같은 상태가 지속된다. 결국 인간은 영생불멸이 되고 만다.

게다가 트라이앵글에 관련된 사람들만 타임루프가 적용되는 것도 아니고 아예 세계 전체가 타임루프에 적용되고 있다는 내용일 수밖에 없는데, 이것은 도저히 출구가 없는 내용이다. 차라리 다른 차원으로 빨려 들어 갔다던가, Another Earth 라는 영화처럼 다른 차원에서 동일하게 전개되는 또 다른 세계라면 어땠을까? Another Earth 는 너무 늘어지는 전개 때문에 별로였지, 시나리오 자체는 참신했다.

시간을 들여 영화를 감상했음에도 허무함을 느끼게 되면 내 시간을 무익하게 소비했다는 분노가 따라오기 마련이다. 아까운 내 시간. 책이나 더 읽을 것을...

 

 

Lullaby - Triangle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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