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즈음에 우연히 마트에서 ‘루이보스’라는 생소한 茶를 구입하여 먹게 되었다. 



그 전까지는 페파민트차와 녹차를 주로 먹었는데, 페파민트차는 맛이 밍숭맹숭하고 껌을 녹여 먹는 듯한 야릇함이 있어 먹을 때마다 내가 이걸 왜 먹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녹차야 어릴 때부터 먹어 와서 좀 질리기도 했지만, 오래된 것을 잘 바꾸지 않는 습성 탓에 그냥 먹어 왔다.

그러다가 마트에서 장보던 중 별 생각없이 루이보스차를 구매했는데, 의외로 향도 맘에 들고, 맛도 그런대로 좋아 여태까지 먹고 있다. 그런데, 웬일인지 매일 먹다시피 하는 茶의 정보에 대해서 한번도 알아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나의 성향에 비추어 봤을 때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아무튼 오늘 루이보스차를 우려내던 중 갑자기 이 茶에 대해서 알아 보고싶어 검색을 해 봤더니, 의외로 고급(?)이어서 약간 놀랐다. 

이 차를 샀을 때 라벨에 원재료가 ‘남아프리카공화국산’이라고 되어 있길래 그런가 보다 했는데, 루이보스는 남아프리카 특정 지역에서만 자생하는 나무라고 한다.



게다가 녹차보다 월등한 항산화 작용을 하고, 변비, 아토피, 당뇨병에 효험이 있고, 심지어는 항암에도 효능이 있다는 글도 있다. 루이보스는 만병통치약을 방불케 하는 신의 茶..?


아무튼 학술논문에 의하면 노화에 영향을 주는 활성산소(Reactive oxygen species)를 제거하는 분해효소인 Super Oxide Dismutase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고 하니, 마셔서 나쁠 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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